[오늘의 증시]금리동결 기대에 나스닥 1.4%↑…코스피 상승 기대감

기사등록 2026/09/04 07:55:21 최종수정 2026/09/04 07:58:24

MSCI한국 0.95%↑ 코스피 야간선물 1.9%↑

中메모리 점유율 확대에…SK하닉ADR 0.79%↓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주요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6.76포인트(0.26%) 상승한 6579.48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77포인트(1.71%) 하락한 790.21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9.4원 내린 1359.3원에 주간 거래를 종료했다. 2026.09.0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동결 기대감에 일제히 오른 가운데 4일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제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 메모리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3686.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6% 상승한 7747.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0% 오른 2만6584.06을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최근 3개월 근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는 등 디스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물가 지표에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밝혔다.

미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77% 수준으로 내려왔다. 전날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금리가 안정되면서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약 129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1.80% 올랐다. 테슬라는 사이버캡 공개를 앞둔 기대와 옵션 거래가 집중되면서 5.42% 상승했고, 팔란티어도 7.71%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2.68%, 3.01% 올랐으며 오라클과 스노우플레이크도 각각 5.69%, 16.55% 상승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11% 상승하는데 그치는 등 메모리업종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중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범용 D램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8%를 유지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29%에서 25%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22%에서 24%로, 중국 창신메모리는 8%에서 10%로 각각 상승했다.

SK하이닉스ADR는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로 0.79% 내렸다. 시게이트(-1.23%), 웨스턴디지털(-1.63%)은 내렸고, 마이크론(+0.22%), 샌디스크(+0.10%)는 소폭 상승했다.

유가 상승세도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는 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6579.48에 거래를 마친 코스피는 4일 금리안정 기대와 양호한 한국 관련 지표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MSCI 한국 증시 ETF는 0.95%, MSCI 신흥지수 ETF도 0.48% 각각 상승했다. 코스피 야간 선물은 1.9%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월러 이사 발언에 따른 금리 하락 기대감과 테슬라 등 M7 종목군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메모리 불안에도 금리안정 기대가 커지며 한국증시 관련 수치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