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일 빗길 교통사고 목격, 2차 피해 막은 경남 소방관

기사등록 2026/09/03 18:43:25

경남도소방본부 소방감사과 김동훈 소방위

119 신고, 교통 통제로 추가 인명 피해 예방

[김해=뉴시스]경남소방본부 김동훈 소방위가 광복절 연휴기간이자 비번일인 8월 16일 김해시 진영읍 국도14호선을 주행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받은 승용차를 목격한 후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소방본부 소속 소방관이 비번일 빗길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2차 사고를 예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경상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감사과 김동훈 소방위는 광복절 연휴기간이자 비번일이었던 지난달 16일 김해시 진영읍 국도14호선을 주행하던 중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승용차를 목격하고 즉각 119에 신고한 후 현장으로 접근했다.

당시 현장은 빗줄기가 강해 시야 확보가 어렵고 후속 차량이 고속으로 진입하는 구간이라 추가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 소방위는 파손 차량 내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운전자의 의식을 확인한 뒤 차량의 심한 변형, 에어백 전개 상태 등을 고려해 2차 부상 예방을 위해 무리한 구조 대신 상태를 살피며 심신 안정을 도왔다.

또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사고차량 후방에서 후속 차량의 차로 변경을 유도하는 등 교통 통제를 실시하고, 도착한 구급대원에게 사고 경위와 환자 상태를 설명하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경남소방본부 김환수 소방감사과장은 "부서 직원이 솔선수범해 도민의 안전을 지킨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이러한 모범 사례가 조직 내 긍정적 문화로 자리 잡아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경남소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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