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그기 귀순 '반공 아이돌' 이웅평, 보상금 15억 뜻밖의 행방은

기사등록 2026/09/03 18:28:36
[서울=뉴시스] '꼬꼬무'. (사진 = SBS TV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그기를 몰고 귀순해 '반공 아이돌'로 불렸던 고(故) 이웅평의 파란만장한 생애가 재조명된다.

3일 오후 10시20분 방송하는 SBS TV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기수를 자유로 돌려라!-북에서 온 이웅평' 편을 선보인다.

1983년 미그-19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은 당시 고급 아파트 78채에 달하는 보상금 15억6000만 원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연간 900회가 넘는 강연 일정을 소화하는 등 체제 선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변에 밀려온 '빈 라면 봉지'의 문구를 보고 귀순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함께,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삶의 이면이 공개된다.

특히 아내 박선영 씨가 직접 출연해 공군 관사에서 겪어야 했던 국가 기관의 감시와 도청, 이로 인한 갈등을 털어놓는다. 간경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경과 15억여 원에 달했던 정착 보상금의 행방도 함께 다룬다.

배우 윤유선, 가수 청하, 그룹 '온앤오프' 효진이 이야기 친구로 함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