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PMI 54.3 '보합'…제조업 2021년래 저수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시아 제3위 경제국이자 세계 최대 인구국 인도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6년 8월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확정치)는 54.1을 기록했다고 PTI 통신과 마켓워치, 이코노믹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이날 발표한 관련 데이터를 인용해 8월 서비스업 PMI가 전월 53.3에서 0.8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속보치 54.5보다는 0.4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서비스업 경기는 확대 국면을 이어갔지만 장기 평균을 소폭 밑돌았다. 8월 PMI는 견조한 수요와 신규 사업 증가의 뒷받침을 받았다. 기업들은 마케팅 활동과 고객 수요 증가가 영업활동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가세는 지난 4년6개월 사이 두 번째로 낮았다.
신규 수출 수주는 7월과 비슷한 속도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래도 해외 수요가 서비스업 성장에 기여한 지원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HSBC 조사에서는 호주와 브라질, 캐나다,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스리랑카, 아랍에미리트(UAE) 발 신규 사업이 증대했다.
고용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서비스업 기업의 고용은 15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약 11%가 직원 수를 늘렸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고객 서비스와 판매, 디지털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인력을 증원했다고 설명했다.
비용 상승 압력은 완만하게 가중됐다. 디지털 플랫폼과 전력, 원자재, 노동비, 마케팅, 규제 요건 등에 대한 지출 증가가 투입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투입가격 상승률은 소폭 높아졌지만 전반적으로 큰 폭의 비용 상승은 나타나지 않았다.
기업들은 높아진 운영비용을 고객에게 일부 전가했다. 서비스업 판매가격 상승률은 3월 이래 가장 컸다. 산출가격 상승률이 5개월 만에 최대로 확대했다.
서비스업 기업의 경기에 대한 기대는 2개월 연속 장기 평균을 밑돌았다. 그래도 기업들은 시장 환경과 수요가 개선할 가능성을 신중하게 전망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8월 HSBC 종합 PMI는 54.3으로 7월과 같았다. 제조업 성장세가 5년 만에 제일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지만 서비스업의 성장세가 빨라지면서 상쇄했다.
종합 PMI에서는 신규 수주 증가세가 7월보다 가속했다. 고용도 14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서비스업의 견조한 고용 증가가 제조업의 고용 감소를 보완했다.
반면 투입비용 상승률은 7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감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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