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원팀 코리아'…이상현 선수단장 "국민께 감동 선사하겠다"

기사등록 2026/09/04 08:00:00

"선수·지도자 등 구성원들 하나 돼야"

"선수들 태극마크 무게감 인식해야"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게도 관심 부탁"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상현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8.3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상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 '원팀 코리아'로 똘똘 뭉친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상현 단장은 대회 준비와 선수단을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 단장은 지난 7월 지도자 간담회와 아시안게임 지도자 출정식을 열어 지도자들을 격려했고, 지난달에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만나 선전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직접 커피도 건넸다. 또 국회의원들을 만나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와 결단식에도 참석해 출사표를 던지며 결의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상현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8.31. park7691@newsis.com
최근 뉴시스와 만난 이상현 단장은 "아시안게임은 한국이 파견하는 국제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비인기 종목 선수들도 태극마크 달고 출전하는 만큼 이번 대회가 중요하다"며 "선수단과 함께 국민께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수, 지도자, 지원팀, 행정 인력 등 모든 구성원을 격려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열었다. 다양한 구성원들을 챙기고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게 선수단장의 임무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20회째를 맞은 하계 아시안게임인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9월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4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크리켓과 빠델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을 포함해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서울=뉴시스] 이상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사진=이상현 선수단장 제공) 2026.09.03.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단장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의 무게감을 인식하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복싱 임애지 선수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 선수들이 남은 기간 부상을 당하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한하키협회 회장과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등을 역임한 이 단장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와 종목이 처한 현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이 단장은 "비인기 종목은 더 관심받기가 어렵다. 선수들에게 힘과 원동력이 되는 것은 국민의 관심과 지지"라며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열정도 인기 종목 선수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생소한 종목에서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대표팀과 이상현 선수단장 (사진=이상현 선수단장 제공) 2026.09.03. *재판매 및 DB 금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부단장을 맡았던 이 단장은 두 번의 경험을 통해 원팀 코리아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이 단장은 "부단장 경험을 통해 원팀 코리아가 돼야 한다고 느꼈다. 함께 생활하고 적응하며 우리 집 같은 분위기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일찍이 선수들을 직접 만났다"며 "원팀 코리아로 좋은 성적을 내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대회 초반부터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와 지도자, 지원팀, 행정 인력 등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목을 끄는 건 역시 일본과 대결을 펼치는 한일전이다. 더구나 북한도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남북전도 피할 수 없다.

이에 이 단장은 "조만간 주한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아시안게임이 양국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대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고, 우리 선수단의 안전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며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이다. 남북 선수들이 서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향후 관계 개선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이상현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장이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8.31. park7691@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