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대덕특구 연구·산업 연결 '대덕브릿지' 조성하자"

기사등록 2026/09/03 17:55:24

정근모 시의원 제안…"주거·상업기능 확충에만 초점, 산업화 기능 빠져"

[대전=뉴시스]정근모 대전시의원.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역점 추진하는 대전역세권을 연구와 산업을 잇는 연결고리인 '대덕브릿지'로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정근모 대전시의원은 3일 제299회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대전역세권에 추진 중인 각종 사업이 교통, 주거, 상업 기능 확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대덕특구의 연구성과를 흡수하는 산업화 기능은 빠져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전역세권에서 추진 중인 도심융합특구, 메가충청스퀘어, 미래형 환승센터, 복합2구역 재개발사업을 하나의 틀로 묶어 대덕특구 연구기관의 위성거점, 기업실증 및 창업공간, 출연연-기업 공동연구 플랫폼을 함께 배치하자는 게 골자다.

정 의원은 "'대덕브릿지'가 단순한 기업 입주시설에 그쳐서는 안된다"며 "기술이전부터 실증, 창업, 투자유치, 인허가까지 한 곳에서 지원하는 현장형 행정 지원부서가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전시의 미래전략실과 기업지원국 등 관련 부서의 담당 인력과 전문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상설 통합지원센터를 '대덕브릿지'에 설치해 상주시킴으로써 행정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의원은 대전시, 출연연, 코레일, 국토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전역세권 통합 마스터플랜에 R&D전초기기 기능을 반영하고 미래형 환승센터, 메가충청스퀘어, 복합2구역 준공에 맞춰 출연연 위성랩과 기업 실증 공간을 순차적으로 입주시키는 단계적 로드맵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대전연구개발특구는 2024년 기준 매출 27조5102억원으로 2005년 대비 20년 만에 매출이 10배 이상 늘었다"면서 "문제는 이러한 성장이 대전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전=뉴시스]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중 충청 메가 스퀘어와 복합 2구역 재개발 사업.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 의원은 이날 제출된 '2027년도 미래전략산업분야 출연 동의안'을 심의하면서 "출연기관에 대한 지원은 해마다 강화되고 있지만 그 성과가 대전기업으로 연결되는 통로는 정작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전은 전국 어느 도시도 갖지 못한 연구 인프라를 갖고 있지만 그것을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고리가 없다"면서 "대전역세권에서 이미 추진 중인 개발사업들을 따로 두지 말고 대덕특구와 지역기업을 잇는 '대덕브릿지'로 통합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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