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정몽준 이사장서 지분 3.55% 수증
지분율 9.67%로 확대…승계 작업 본궤도
정 회장은 이번 증여로 HD현대 지분율이 6.12%에서 9.67%로 높아져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2대 주주로 올라섰다.
HD현대는 정 이사장이 보유한 보통주 280만주(3.55%)를 정 회장에게 증여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정 이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26.60%에서 23.05%로 낮아졌다. 다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국민연금공단의 HD현대 지분율은 7.12%로 정 회장은 이번 증여로 국민연금공단보다 2.55%포인트 높은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HD현대 종가 21만3500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이번 증여 주식의 가치는 약 5980억원이다.
정 회장이 부담할 증여세는 현재 주가 기준 약 3400억~3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실제 세액은 증여일 전후 4개월간 종가 평균으로 산정한 증여가액과 최대주주 20% 할증평가, 최고 50% 세율 등을 적용해 최종 결정된다.
이번 증여는 HD현대 지분을 정 회장에게 직접 이전했다는 점에서 향후 그룹 승계 작업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경영을 이끌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