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회장, 父정몽준 이사장 지분 3.55% 수증…'2대 주주' 등극

기사등록 2026/09/03 17:35:32

부친 정몽준 이사장서 지분 3.55% 수증

지분율 9.67%로 확대…승계 작업 본궤도

[사진=뉴시스] HD현대 최대 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왼쪽)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진=HD현대 제공) 2023.0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아버지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으로부터 HD현대 지분 3.55%를 증여받았다.

정 회장은 이번 증여로 HD현대 지분율이 6.12%에서 9.67%로 높아져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2대 주주로 올라섰다.

HD현대는 정 이사장이 보유한 보통주 280만주(3.55%)를 정 회장에게 증여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정 이사장의 지분율은 기존 26.60%에서 23.05%로 낮아졌다. 다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국민연금공단의 HD현대 지분율은 7.12%로 정 회장은 이번 증여로 국민연금공단보다 2.55%포인트 높은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HD현대 종가 21만3500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이번 증여 주식의 가치는 약 5980억원이다.

정 회장이 부담할 증여세는 현재 주가 기준 약 3400억~3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실제 세액은 증여일 전후 4개월간 종가 평균으로 산정한 증여가액과 최대주주 20% 할증평가, 최고 50% 세율 등을 적용해 최종 결정된다.

이번 증여는 HD현대 지분을 정 회장에게 직접 이전했다는 점에서 향후 그룹 승계 작업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경영을 이끌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