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홈플러스 근로자 830억 지원…협력업체에 4400억 정책금융

기사등록 2026/09/03 17:17:43

회생절차 이후 실업급여·대지급금 410억, 융자 420억

협력업체에 4400억 정책금융…은행권 신규대출 436억

"회생계획 충실히 이행…근로자·협력업체 지원 지속"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사진은 3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 2026.09.03. hwang@newsis.com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정부가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 근로자에게 실업급여·대지급금·융자금 등으로 83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업체에는 44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은행권을 통해 5조6000억원 규모의 만기연장·상환유예 등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정경제부는 강기룡 차관보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홈플러스 관련 관계기관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법원의 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 결정에 따른 영향과 근로자·협력업체 지원 실적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법원의 회생절차가 개시된 지난해 3월4일부터 지난 1일까지 홈플러스 근로자에게 지급된 실업급여와 대지급금은 2만7739건, 410억원으로 집계됐다.

임금체불 생계비융자와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 각종 융자금 지원도 9110건, 420억원에 달했다.

정부는 임금체불 피해 근로자에게 대지급금과 생계비 융자를 지급하고 저소득 재직 근로자에게는 생활안정자금 융자를 제공해 생계 안정을 지원해왔다.

실직 근로자에게는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맞춤형 종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취업 지원도 병행했다.

협력업체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 900억원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특례보증 3500억원 등 총 4400억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실제 지난해 3월4일부터 지난 1일까지 소진공·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은 321건, 171억원이 집행됐으며 신보·기보 보증은 104건, 662억원이 지원됐다.

은행권도 만기연장·상환유예와 신규 긴급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8일까지 만기연장·상환유예는 8540건, 5조6000억원 규모로 이뤄졌으며 신규 긴급자금 대출은 145건, 436억원이 공급됐다. 신규 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5억원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4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개시 이후 관계기관과 함께 소관 분야의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근로자와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7월3일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 이후에는 관련 지원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회생계획 인가가 경영 정상화의 출발점인 만큼 향후 회생계획의 충실한 이행과 안정적인 영업 기반 확보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이 책임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근로자와 협력업체의 생계·경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유통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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