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우 신임 광주경찰청장 "수사 신뢰 회복, 조직 쇄신"

기사등록 2026/09/03 16:57:29

장윤기 사건 논란 속 "과오 흘려보내지 않을 것"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양영우(56) 신임 광주경찰청장이 3일 "지난 과오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뼈를 깎는 성찰과 쇄신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

이날 취임한 양 청장은 최근 장윤기 사건 부실수사·증거인멸 의혹 등 논란과 관련해 "광주경찰은 일부 직원의 그릇된 모습으로 힘들고 아픈 시간을 보냈다"며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10월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수사 전 과정에서 적법절차와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초동수사와 증거물 관리·분석 역량을 강화해 수사의 품질·완결성을 높이겠다. 수사지휘와 점검 기능을 강화해 잘못된 관행을 끊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양 청장은 "피싱범죄와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 근절에 총력을 다하고 사회적 약자를 세심하게 보호하겠다"며 "보여주기식 업무와 불필요한 관행은 과감히 없애고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청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경찰대학 법학과(8기)를 졸업하고 1992년 경위 공채로 입직했다. 경기북부청 동두천경찰서장, 서울청 종암경찰서장,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 충북청 생활안전부장, 대구청 공공안전부장, 대통령경호처 경찰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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