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나고야로!' 아시안게임 앞둔 태극전사, 금빛 물결 결의 다져(종합)

기사등록 2026/09/03 17:19:06

오는 19일 아시안게임 개막…41개 종목에 선수 1052명 파견

3일 오후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아 스포츠 축제 앞두고 결단식

[진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상현 선수단장 등 내빈들과 국가대표 선수들이 3일 오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03. 20hwan@newsis.com

[진천=뉴시스] 김진엽 기자 = '아시아 스포츠 축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태극전사들이 결의를 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3일 오후 3시5분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진행했다.

애초 오후 3시 정각에 개막 공연을 통해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5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개막해, 내달 4일까지 16일 동안 펼쳐진다.

이날 결단식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이상현 선수단장, 대한체육회 및 종목단체 관계자, 지도자, 오상욱(펜싱), 여서정(체조) 선수대표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의 안전한 참가와 선전을 기원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41개 종목에 1052명의 선수단이 태극마크를 달고 도전한다.

축구, 야구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구기 종목부터 e스포츠, 버추얼 태권도와 같은 새로운 종목 등에서 태극전사들이 메달을 노린다.

이번 대회는 총 43개 종목으로 진행되는데, 한국 선수단은 크리켓과 빠델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에 국가대표를 파견하며, 역대 아시안게임 종 최다 종목에 출전한다.

한국은 안방에서 개최한 2014년 인천 대회(금79·은70·동79) 종합 2위에 오른 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금49·은58·동70), 항저우(금42·은59·동89) 아시안게임에선 연속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40~45개를 획득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관광부 장관이 3일 오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26.09.03. 20hwan@newsis.com

대한체육회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문체부 장관의 이재명 대통력 축사 대독, 선수단장 답사가 이어졌다.

최 장관은 축사 대독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선수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과 노력의 시간을 잘 알고 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고 자신의 한계를 넘는 도전을 이어온 선수 여러분과 묵묵히 곁은 지키며 헌신해 오신 지도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든 걸 쏟아내는 선수 여러분의 모습이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인에게 큰 감동과 용기로 다가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상 없이 건강하게 대회를 마지는 것이다. 정부는 여러분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2002년 부산 대회, 2006년 도하 대회를 경험했던유 회장은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안고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 온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며 "결과에 대한 부담보다는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후회 없이 펼치며,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과 당당히 겨뤄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선수단장은 "한국을 대표해 아시아 최고의 무대에 나서는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 이제 우리는 아이치·나고야를 향한 마지막 출발선에 함께 서 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여러분은 수 많은 훈련과 경쟁의 시간을 견뎌왔다. 또한 끊임 없이 한계에 도전해왔다. 성실히 준비해 온 여러분 스스로를 믿고 마지막 순간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단장으로서 두 가지를 당부드리고 싶다. 첫째,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경기에 임해주시기 바란다"며 "둘째, 무엇보다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황선우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3일 오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 걸그룹 하이키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03. 20hwan@newsis.com

이어 선수단 소개와 단기 수여, 응원 영상 상영 및 선전 기원 세리머니, 걸그룹 하이키의 축하 공연, 기념 촬영 등이 펼쳐졌다.

한국 선수단 본진은 17일 출국해, 10월5일 귀국할 예정이다.

2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기는 현청 소재지인 나고야를 비롯해 아이치현 곳곳에서 개최되며, 일부 종목은 아이치현 밖에서 진행된다.

수영 다이빙·경영 경기와 승마는 도쿄에서, 축구는 오사카와 시즈오카 등에서 펼쳐진다.

이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5개 권역별로 상황실을 구성·운영하며, 대회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기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기 대응 지침(매뉴얼)을 수립·운영한다.

[진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상현 선수단장이 3일 오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단기를 흔들고 있다. 2026.09.03. 20hwan@newsis.com

한편 결단식 종료 후에는 반도핑, 인권, 대테러, 생활 안내 등 선수단 교육이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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