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 “中 ‘동북 부흥’ 전략과 러 ‘극동 개발’ 전략 연계 강화해야”
푸틴 “선린우호협력조약 25주년, 양국 관계 전례없는 수준 도달”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딩쉐샹 부총리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11회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블라미디르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중국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이 EEF에 참석한 것은 2022년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이후 4년 만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키르키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회담했다.
딩 부총리의 EEF 참가는 미국은 이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 관계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딩 부총리는 푸틴 대통령과 만나 “올해 포럼 주제가 ‘극동-인민을 위한 발전’이라며 러시아 극동 지역은 활기가 넘치고 끊임없이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딩 부총리는 “극동 개발 분야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딩 부총리는 중국의 ‘동북 부흥’ 전략과 러시아의 ‘극동 개발’ 전략의 연계를 강화하며, 상호 이익을 위한 발전 공간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계의 ‘고급 질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꾸준히 공고히 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는 러중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으로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양국 관계는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고 각 분야 협력에서도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과 전략적 조율과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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