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2개·케이크 1개면 충분할까"…혼자 카페 4인석 4시간 이용 둘러싼 시각차

기사등록 2026/09/04 06:01:00
[서울=뉴시스] 한 카페 이용객이 4인석 테이블에 다이어리와 꾸미기 용품 등을 펼쳐놓은 모습.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드보라 인턴 기자 =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손님 한 명이 4인석을 4시간 동안 이용한 사실을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시각차가 드러났다.

지난 2일 X(옛 트위터) 이용자는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다이어리를 꾸미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4인석 테이블 위에는 다이어리와 필기구, 꾸미기 용품이 넓게 펼쳐져 있었고, 음료 두 잔과 케이크 한 조각이 놓여 있었다.

작성자는 "1인이 이만한 자리 차지하는 게 미안해서 2음료 1케잌 시켰다"며 "4시간 있을 건데 이 정도면 괜찮을까?"라고 적었다.

게시물이 확산하자 한 사람이 4인석을 장시간 차지하는 행위를 두고 반응이 갈렸다. 음료와 디저트를 여럿 주문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주장과 주문량과 별개로 넓은 좌석을 장시간 쓰는 것은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는 의견이 맞섰다. 일부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혼자 장시간 공부하거나 업무를 보는 손님이 흔한 만큼, 여러 메뉴를 주문했다면 문제 삼기 어렵다고 봤다.

한 네티즌은 "투썸이잖아. 음료 한개 시켜놓고 2인 좌석에 1명이 앉아서 하루 종일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무슨 상관이냐"며 "개인적으로 음료 두개에 케이크 하나면 문 닫을 때까지 있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오래 근무했다고 밝힌 또 다른 네티즌도 "전혀 민폐 아니다"라며 "가격을 저만큼이나 지불했는데 상관없다. 더 있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머무는 시간보다 한 사람이 차지한 좌석의 크기가 문제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음료 두개와 케이크 하나는 테이블 1개 값 아니냐"며 "그런데 테이블 2개를 차지하고 4시간을 쓴다는 거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시간은 큰 문제가 아니다. 프랜차이즈 카페고 많이들 오래 있는다"면서도 "문제는 4인석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꾸 용품이 많긴 해도 2인석이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쏟아지자 작성자는 다음 날 글을 다시 올려 "다른 분이 얘기하셨는데 민폐라고 하네요"라며 "이제 혼자 가서 저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무지했네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작성자는 "카페에서 다꾸는 혼자 하지 않고 폐도 끼치지 않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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