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의 대표축제인 유채꽃·코스모스 축제가 지역 골목상권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구리시와 구리시의회 등에 따르면 구리시의회 연주현 의원은 전날 열린 구리시의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지역축제와 골목상권을 연계할 실질적 상권활성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연 의원은 “유채꽃·코스모스 축제가 매년 수십만명의 방문객을 불러들이고 있지만, 축제장에만 머물다 돌아가 골목상권은 실질적인 낙수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축제로 사람이 몰리면서) 축제기간 오히려 상인들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축제가 오히려 골목상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모순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유명가수 공연과 주요 프로그램을 상권에 분산 개최하고, 상권에 야시장 등 상시 장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실제로 대규모 축제가 열리면 유동인구가 집중되면서 지역 내 다른 상권의 매출이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은 다른 지자체에서도 꽤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다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 의원이 제시한 유명가수 공연 골목상권 분산 개최 같은 방안은 관람객 안전 문제와 수용 가능 인원 등을 고려하면 실현이 쉽지 않은 문제다.
특히 구리시의 협소한 도로 여건과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고정 교통량 등을 고려하면 도로를 차단하고 행사를 개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축제 방문객들을 골목상권으로 유도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연주현 의원은 “내 가게 앞에서 유명가수의 공연이 열리고, 관광객이 골목을 누비고 다닐 때 축제예산이 소상공인을 위한 직접 투자로 바뀐다”며 “세부적인 내용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실현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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