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75명 병원 이송·3명 숨져
벌집 출동 8월까지 1만4068건
[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지역에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충주시 가주동의 한 양봉장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 A씨가 벌에 쏘여 숨졌다.
지난 7월11일과 6월24일에도 충주시 앙성면과 청주시 옥산면에서 각각 70대, 50대가 벌에 쏘여 숨졌다.
올해 도내에서 접수된 벌 쏘임 사고는 418건으로 37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3명이 목숨을 잃었다.
1월부터 5월까지는 21건에 그쳤으나 6월 83건, 7월 164건, 8월 136건으로 여름철에 집중됐다. 9월 들어서도 이틀간 14건이 발생했다.
벌집 제거 신고도 매년 1만건을 훌쩍 넘는다.
2023년 1만2056건, 2024년 1만6649건, 2025년 1만4168건 등이다. 올해는 8월까지만 1만4068건에 달한다.
특히 8~9월에는 말벌 활동이 활발해 추석 벌초와 성묘, 농작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소방본부는 '119생활안전경보제'를 도입하면서 이달 1일 첫 경보로 벌 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벌에 쏘이면 통증은 물론 심장발작과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과민성 쇼크로 이어져 의식을 잃거나 심정지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성묘 등 야외활동 전에는 반드시 주변을 꼼꼼히 살피고, 벌집을 발견하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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