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열대야 34.6일 역대 최장…평년의 3.1배

기사등록 2026/09/03 16:10:48

평균기온 26.1도 최고 기록…폭염일수 역대 5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 최고기온이 36도로 예보된 29일 오전 광주 북구 옛 중흥2동 행정복지센터 철거현장에서 노동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물을 마시며 더위를 쫓고 있다. 광주지역에는 지난 20일 이후 현재까지 열흘 동안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2025.07.29. leeyj2578@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양시원 기자 = 올여름 전남광주의 열대야일수와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일 광주기상청이 발표한 2026 여름철 기후특성에 따르면 전남광주의 평균 열대야일수는 34.6일로, 관측망을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가장 많았다. 평년의 3.1배이며 종전 최고였던 2024년 29.1일보다 5.5일 늘었다.

지역별로는 여수 47일, 완도 38일, 광주 37일, 해남 28일, 장흥·고흥 24일로 모두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낮 동안 축적된 열이 밤까지 이어지면서 기온 하강을 막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광주의 여름철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1.9도 높은 26.1도로, 지난해와 함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중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평균 일 최고기온과 8월 상순 평균기온(29.9도)도 역대 가장 높았다.

폭염일수는 22.4일로 평년의 3.1배에 달해 역대 5위에 올랐다. 광주는 34일, 완도는 32일을 기록했다.

반면 여름철 강수일수는 26.3일로 평년보다 10일 적었으며 강수량은 505.3㎜로 평년의 72.1%에 그쳤다. 장마철 강수량도 147.7㎜로 평년의 43.7% 수준이었다.

여름철 평균 해수면 온도는 24.3도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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