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한전KDN, 500만달러 규모 세네갈 ODA 사업 진출

기사등록 2026/09/03 16:22:26

KOICA 2026 공공협력사업 최종 선정

세네갈 농촌 에너지자립·소득증대 공략

[전남광주=뉴시스] 올해 1월22일 세네갈 현지에서 열린 세네갈 신재생에너지청·다카르대학·코이카 워크숍. (자료사진 = 동신대학교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동신대학교와 한전KDN이 나주 대실마을의 에너지자립 모델을 에너지·물·농업이 연계된 지속가능한 농촌개발 모델로 확장해 세네갈에 전수한다.

3일 동신대에 따르면 대학과 한전KDN 컨소시엄은 500만달러 규모의 'KOICA(코이카) 2026 공공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돼 세네갈 농촌의 에너지 자립과 소득 증대를 지원한다.

다카르대학교와 함께 현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 자립 거점인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기업의 기술 실증과 아프리카 시장 진출까지 연계하는 선순환형 글로벌 ODA(공적개발원조)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추진한 세네갈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동신대는 한전KDN·전남도·전남테크노파크·지역 기업과 함께 KOICA ODA QDEEP(신속개발컨설팅) 공모에 선정돼 나주시 봉황면 대실마을에 구축한 대실에너지프로슈머리빙랩 모델의 세네갈 적용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주민이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활용하는 지역 에너지자립 모델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를 에너지·물·농업 넥서스(Nexus)로 확대한다. 에너지 생산과 물 공급, 농업 생산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물 공급과 농업에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주민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에너지 자립→농업 생산성 향상→소득 증대→지역 자립'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동신대는 한전KDN의 에너지·ICT 기술과 대학의 교육·연구·산학협력 역량, 다카르대학교의 현지 기반을 결합한다. 시설 구축에 그치지 않고 현지 인력이 장비를 직접 운영·제작·수리할 수 있도록 교육해 사업 종료 뒤에도 자체 운영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신대 앵커사업단 시그니처프로젝트센터는 다카르대학교와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세네갈 관계자들의 국내 초청연수를 추진한다. 교육과정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자립, 에너지·물·농업 융합, 시설 운영·유지관리 등이 포함된다.

대학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은 세네갈 현지에 기술 자립 거점을 구축한다. 주민과 청년을 대상으로 장비 제작과 유지·보수 교육을 제공하고, 메이커스페이스를 기술인력 양성과 창업·사업화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도 지원한다. 지역 에너지·ICT·농업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세네갈에서 실증하고 현지 사업 성과를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실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동휘 동신대 메이커스페이스사업단장 겸 시그니처프로젝트센터장은 "세네갈의 자립과 지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이 선순환하는 동신대학교형 글로벌 ODA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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