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증가에 서버 증설까지…'서머너즈 워' 잇는 흥행작
김대훤 대표의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
'제우스: 오만의 신' 3분기 일평균 매출 약 15억원 추정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2일 오후 8시 제우스의 신규 서버 그룹 '데메테르'를 열었다. 출시 일주일 만의 첫 서버 증설이다. 데메테르는 3개 서버로 구성됐다. 이번 증설로 운영 서버는 33개로 늘었다.
컴투스는 "출시 후 이어지는 이용자 증가와 접속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서버 오픈과 함께 첫 정기 업데이트도 진행해 '미다스의 금고', 길드 레이드, 개인 상점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초반 매출 지표도 양호하다. 제우스는 출시 약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서도 지난달 31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직후의 반짝 흥행을 넘어 초기 이용자 유입이 실제 서버 증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 MMORPG는 출시 직후 고액 결제가 집중되면서 매출 순위가 빠르게 상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럼에도 컴투스 입장에서 제우스의 초반 성과는 의미가 있다.
컴투스는 그동안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국내 프로야구·메이저리그 기반 스포츠게임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왔다. 반면 장수게임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대형 흥행작을 확보하는 것은 중장기 과제로 꼽혀왔다.
제우스는 이런 점에서 컴투스의 하반기 핵심 승부작이다. 회사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제우스를 하반기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제시했다. 컴투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70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
제우스가 흥행을 이어갈 경우 컴투스에는 자체 개발뿐 아니라 외부 개발사의 경쟁력 있는 작품을 발굴해 서비스하는 퍼블리싱 전략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는 의미가 생긴다.
제우스의 진짜 성적표는 출시 첫 주 순위보다 앞으로의 흥행 유지력에 판가름날 전망이다.
3분기에는 출시 이후 약 한 달간의 성과만 실적에 반영된다. 현재의 매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한 분기 전체 실적이 반영되는 4분기부터 제우스의 실질적인 기여도가 보다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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