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소스·떡볶이 등 15건 460만 달러 규모 업무협약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K-푸드를 중심으로 푸드테크와 소비재까지 아우르는 수출상담회를 열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본 도쿄 아넥스타워에서 국내 식품·소비재 기업의 대일 수출 확대를 위한 '2026 도쿄 K-푸드페어⁺'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K-푸드페어를 식품 연관 산업까지 확장한 행사다.
농식품부·aT와 중소벤처기업부·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산업통상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처음으로 협업해 마련했다.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푸드테크와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을 함께 지원한다는 취지다.
농식품 수출기업을 비롯해 K-수출전략품목 기업, 국산 라면 조리기기 등 K-푸드테크 기업, 식물성 원료 화장품 등 K-소비재 기업이 참여했다.
지난달 31일에는 현지 소비자 166명이 참여한 소비자품평회가 열렸다. 20~50대 남녀를 대상으로 제품의 맛과 가격, 디자인, 구매 의향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품평 결과는 다음 날 열린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 자료로 활용됐다. 현지 소비자 반응을 곧바로 바이어 상담에 반영해 시장성 검증과 수출 상담을 연계한 방식이다.
수출상담회에는 총 78개 수출업체가 참가해 일본 각 지역 바이어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스낵류와 소스류, 떡볶이 등을 중심으로 15건, 46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수출상담액은 6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식품 수입업체 30개사가 참여한 신상품 제안회에서는 신규 제품 161개를 선보였다. 한국 전통주 36종을 전시·시음하는 홍보부스와 포도 등 국산 신선 농산물을 소개하는 'K-프레시존'도 운영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도쿄 K-푸드페어⁺는 소비자품평회를 통한 현지 반응 조사와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식품·소비재 통합 상담, 신선 농산물 홍보 등을 통해 대일 수출 영토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후 컨설팅을 통해 이번 상담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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