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국회의원들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경북대 제외 명백한 지역 차별"

기사등록 2026/09/03 14:36:10

대학별 세부 평가 결과·선정 근거 등 심사과정 공개 촉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03. bjk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 대학에서 경북대가 제외되자 지역구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인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명백한 정치적 지역 차별"이라고 반발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700억원을 지원하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 대학'에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인 경북대학교는 제외하고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를 선정했다.

TK 의원들은"이번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자행한 또 하나의 지역 차별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전국을 고르게 성장시키겠다며 '5극 3특'과 국토공간 대전환을 표방했으면서도 국가대표 거점국립대학 선정에서는 5개 성장거점 가운데 단 3곳 만을 선정해 균형발전 원칙을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 정부 평가인 글로컬대학 사업 평가에서 경북대학교는 B, 부산대학교는 B, 전남대학교는 C, 충남대학교는 D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결과를 국민 그 누가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국민의힘 대구-경북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9.03. bjko@newsis.com
아울러 의원들은 교육부가 대학별 세부 평가 결과와 선정 근거, 평가위원 구성 및 심사 과정 일체를 즉각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의원들은 또 '서울대 10개 만들기' 경북대 제외가 정부의 대구경북 차별의 연속 선상에 있음을 지적하며 "TK신공항, 행정통합특별법, 3대 메가프로젝트, 지역 거점대학 육성, 지방공공기관 이전 등에서 또 다른 지역 차별이 발생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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