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톰 브라운, 관계 회복 기여?
美상무, 6월 국가안보 이유로 미토스 등 수출통제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인공지능(AI) 안전장치 등을 두고 수개월 동안 갈등을 벌였던 앤트로픽을 이제 신뢰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2일(현지 시간) 공개된 액시오스와 인터뷰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신뢰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들은 우리가 요구한 것을 이행했다"며 "다시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왔다. 따라서 답은 '그렇다' 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국가 안보와 AI 안전 규제를 둘러싸고 격렬하게 갈등을 빚었던 앤트로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에 있어 주목할 만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액시오스는 이와 관련해 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톰 브라운이 주요 20개국(G20) 장관 혁신장관 회의에서 주요 연사로 나섰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옹호하는 게시글을 올렸던 것을 언급하며 "정말 마음에 든다.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번영의 원천이라고 지적한 내용"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그것(데이터센터)들은 엄청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금을 납부하게 한다"며 "우리가 설계한 방식대로라면 실제로 전력망에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앤트로픽은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을 지지한다"고도 언급했다. 해당 서약에서 각 기업은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전력 비용을 일반에 전가하지 않겠다고 자발적으로 약속했다.
액시오스는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 정책 우선순위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풀이했다.
앞서 앤트로픽은 올해 초 '클로드' AI 모델 등의 활용 범위를 두고 국방부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후 수출 통제(블랙리스트) 기업로 지정되는 등 소송전도 벌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6월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고성능 미토스5·페이블 5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도 한때 부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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