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등록 2026/09/03 13:57:32

화성소방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받은

40대 노동자, 대원들 찾아 감사 인사

[화성=뉴시스] 사진 왼쪽부터 반송119 안전센터 채승호·김남수·강지현 대원과 태안119안전센터 박재형·이윤호·이헌우 대원. (사진=화성소방서 제공) 2026.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심정지 상태에 있던 노동자 A씨(40대)가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일상을 회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은 A씨의 가족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남기면서다.

3일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화성시 동탄구의 한 공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A씨를 화성소방서 소속 구급대원들이 수차례의 제세동 끝에 호흡을 돌려 놓았다.

오후 4시 41분께 "동료가 복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반송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A씨의 심정지를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이어 태안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합류해 응급처치를 이어갔고, 총 5차례 제세동을 실시한 끝에 A씨의 자발순환을 회복시켜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이송 도중 통증자극에 반응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으며,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심혈관 시술을 받은 뒤 다음 날 의식을 되찾아 치료를 마쳤다.

건강을 되찾은 A씨는 지난달 28일 반송119안전센터를 직접 찾아 대원들에게 "다시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며 "그 평범한 일상을 다시 선물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씨 가족도 게시판 글에서 "누군가에게는 한 번의 출동일 수 있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그날의 출동이 남편의 생명과 한 가정의 일상을 지켜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신속한 판단과 응급처치로 최선을 다해주신 구급대원들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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