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 이해의 날; 개최…타 분야 연구개발 참여 확대 지원
양자-AI 융합 도전연구 사업 등 신규 사업 추진 경과 공유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양자기술과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등 다른 분야 간 융합 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연구자와 산업계가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양자기술 이해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정부가 양자 분야를 미래성장동력 '7대 시드(SEED)'의 차세대 프런티어 분야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자기술에 대한 다른 분야 연구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연구개발 참여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양자는 전자공학과 광학, 기계공학 등과 결합하면서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AI와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AI를 활용해 양자컴퓨터의 오류 보정과 제어를 정교하게 하는 동시에 양자컴퓨팅을 AI의 연산량과 전력 소모 문제를 보완할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는 AI·컴퓨터공학과 반도체·전자공학, 소재·화학, 신약·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학회와 연구자,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양자기술과 다른 분야 간 융합 방향을 논의한다.
초청강연에서 서울시립대 안도열 명예석좌교수가 '양자 머신러닝을 넘어-물리법칙이 이끄는 과학 파운데이션 모델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데이터에 의존하는 양자 기계학습의 한계를 짚고 물리법칙을 학습에 반영하는 과학 파운데이션 모델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함재균 단장은 '양자 고속도로 건설-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잇는 전략 인프라'를 주제로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실행환경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양자-AI 융합 도전연구 사업'과 '이온트랩·광집적회로 양자 프로세서 핵심기술 개발사업' 등 양자 분야 신규 사업의 추진 경과와 상세 기획 방향을 공유한다.
양자-AI 융합 도전연구 사업에는 양자와 AI, 컴퓨터과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팀이 참여해 과학·산업 분야의 난제 해결 사례를 발굴한다. 이온트랩·광집적회로 양자 프로세서 핵심기술 개발사업에는 반도체와 전자공학, 광학 등의 연구자가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과기정통부는 집중토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신규 연구주제 제안 등 연구현장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양자는 양자 분야 연구자만의 과제가 아니라, 각 산업의 난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7대 SEED 양자 분야의 속도감 있는 이행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연구자가 양자 분야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문턱을 낮추고, 다학제 융합과 산업 활용사례 발굴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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