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열차·와룡빛터널 9일 정식 개장
폐선부지를 따라 낙동강 풍경을 즐기는 열차가 달리고 오래된 철도터널에는 조명과 영상이 채워진다.
안동시는 9일 월영가람길의 핵심 시설인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을 정식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월영가람길은 임청각에서 성락하늘철교를 지나 와룡빛터널까지 이어지는 2.6㎞ 길이다.
옛 중앙선 철길을 따라 조성돼 낙동강변 풍경과 철도 흔적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길 곳곳에는 전망대와 쉼터도 마련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월영열차다.
친환경 전기무궤도열차가 임청각역을 출발해 성락하늘철교와 와룡빛터널을 거쳐 순환한다. 철길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서 낙동강 수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열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임청각역 기준 첫차는 오전 10시, 막차는 오후 4시30분이다. 하루 10회 운행한다.
열차가 지나가는 길의 끝에는 와룡빛터널이 있다.
길이 560m에 달하는 옛 철도터널 내부를 조명과 영상으로 꾸민 공간이다. 어두운 터널 안에 구간별로 서로 다른 빛과 영상이 펼쳐져 걷는 동안 분위기가 계속 바뀐다.
와룡빛터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입장은 오후 5시20분까지 가능하다.
두 시설은 7월3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임시 운영을 거쳤다. 안동시는 당시 이용객들의 반응과 불편 사항 등을 확인한 뒤 시설과 운영 방식을 보완해 정식 개장에 들어간다.
월영열차와 와룡빛터널은 매주 월요일 문을 닫는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첫 평일에 휴무한다.
시 관계자는 "월영가람길을 단순한 폐선부지 활용 공간이 아니라 낙동강 수변경관과 옛 철도,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코스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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