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틀 연속 한화 꺾고 2위 유지…한화 8연패 수렁·9위 추락

기사등록 2026/09/02 22:06:13 최종수정 2026/09/02 22:06:43

'5이닝 4실점' 한화 류현진, 10경기 연속 승리 불발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KT 위즈 김민혁이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26.08.11.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8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한화를 물리친 KT는 68승(3무 43패)째를 수확, 선두 삼성 라이온즈(70승 3무 44패)에 0.5경기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8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는 49승 3무 64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SSG 랜더스(50승 5무 65패)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추락했다.

KT는 1회말 상대 실책과 김현수의 안타, 최원준의 도루로 일군 2사 1, 3루에서 김민혁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3점을 내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4회말 허경민, 조대현의 연속 안타와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 때 한화 중견수 최인호가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주자 둘이 홈을 밟았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샘 힐리어드의 내야안타 때 2루 주자 최원준이 홈까지 파고들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한화는 5회에만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5회초 심우준, 최인호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28호)를 쏘아올려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7회말 안현민의 볼넷과 김민혁의 적시 2루타를 묶어 균형을 깨는데 성공했다. 김상수의 볼넷으로 이은 1사 1, 3루에서 허경민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4로 앞섰다.

8회말 2사 후 힐리어드가 좌중월 솔로 홈런(시즌 31호)을 작렬해 1점을 추가한 KT는 김민혁의 우중간 3루타와 김상수의 안타를 묶어 8-4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허경민, 손민석이 연달아 안타를 몰아쳐 1점을 더 올렸다.

한화는 9회초 유민(시즌 2호), 박정현(시즌 6호)이 솔로포 한 방씩을 때려내 6-9로 추격했으나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KT 김민혁은 7회 결승타를 치는 등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힐리어드(5타수 2안타 2타점), 허경민(5타수 4안타 1타점)도 타선에 힘을 더했다.

한화의 베테랑 에이스 류현진은 5이닝 7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려 또 승리가 불발됐다. 6월 1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8번째 승리를 거둔 이후 10경기 연속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3번째 투수로 나선 브루스 짐머맨도 ⅓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한화는 승기를 KT에 헌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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