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네팔 유학생 호소…대학가서 번진 'Save Nepal' 연대

기사등록 2026/09/02 17:47:39

"지금 네팔에는 관심과 도움이 절실" 호소

[아산=뉴시스] 송승화 기자=호서대 학생과 교직원이 네팔 홍수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사진=호서대학교).2026.09.0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고국의 참상을 지켜보던 네팔 유학생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한국 대학가를 움직였다.

지난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8월31일 기준 네팔에서만 903명이 숨지고 4247명이 실종됐다. 피해 주민은 9만명을 넘어섰다.

호서대학교 네팔 유학생회장 아짓 야다브(Ajit Yadav) 학생은 가족과 현지 주민들과 연락을 이어가며 "기후변화로 빙하가 녹아 많은 생명을 잃었다"며 "지금 네팔에는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이 목소리에 호서대 학생과 교직원들이 곧바로 반응했다.

캠퍼스에서 시작된 성금 모금과 탄소중립 캠페인은 전국 대학가로 확산되며 'Save Nepal, Save Us, Save Earth(네팔을 구하고, 우리를 구하며, 지구를 구하라)'라는 연대로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참사를 단순한 해외 재난이 아닌, 모두가 직면한 기후위기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호서대 학생들은 "오늘 네팔에서 벌어진 일이 내일 우리의 일이 될 수 있다"며 네팔을 돕는 일이 곧 우리의 미래와 지구를 위한 행동이라고 믿는다. 작은 성금과 캠페인, 피해 주민을 위한 메시지들이 모여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대학본부도 교내 네팔 유학생들의 피해 상황을 살피며 가족이나 거주 지역이 피해를 입은 학생들에게 위로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금 모금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은 호서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

네팔을 향한 학생들의 손길은 단순한 모금이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는 연대의 시작이다. 작은 실천이 모여 네팔을 살리고 우리와 지구를 지키는 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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