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철호 아산시의원 "예술의전당 건립사업에 역사박물관 '끼워넣기' 안돼"

기사등록 2026/09/02 17:44:23
[아산=뉴시스] 천철호 아산시의원이 문화예술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아산시의회 제공) 2026.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뉴시스]최영민 기자 = 천철호 아산시의원이 지난 1일 열린 문화예술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2004년부터 추진돼 온 예술의전당 건립사업을 점검하며 최근 검토 중인 역사박물관 연계 조성 방안과 관련해 예술의전당 본연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의회에 따르면 천 의원은 이날 "예술의전당 건립 논의가 22년이 지났음에도 사업은 여전히 본격적인 건립 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아산시가 2023년부터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적립해 지난해까지 430억원을 마련했지만 올해는 추가 적립 예산을 세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술의전당이 건립되기 위해선 우선순위에서 최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시 당국이 사업 추진에 있어 보다 확고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천 의원은 예술의전당 건립계획을 확인하는 과정 중 기존에 계획에 없던 역사박물관을 함께 조성하는 방안이 새롭게 포함된 점도 지적했다.

두 시설을 함께 조성할 경우 각각 건립하는 것보다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시민들의 공간 활용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시 당국의 생각이다.

천 의원은 "공연이 없는 기간에는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 청소년들이 연습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예술의전당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시설을 더하기 보다 공연과 연습, 창작활동 등 공연예술 본연의 기능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예산 절감과 실용성만을 이유로 성격이 다른 두 시설을 한 곳에 조성해서는 안 된다. '예술은 예술로 가야 한다'는 원칙 아래 각각의 목적과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역사박물관 연계 조성 방안을 다시 한번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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