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란종 제거·환경정화…생태 보전 앞장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가 동해안 석호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7년째 순포호를 찾아 생태계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관할 5개 지사 직원 77명과 강릉시 순포호에서 생태계 교란종 제거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석호는 파도나 해류에 의해 모래 등이 쌓여 바다와 분리되면서 만들어진 자연 호수다. 국내에서는 동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지형으로 고성 화진포호부터 강릉 풍호까지 18곳이 112㎞에 걸쳐 분포한다.
순포호는 육지의 담수와 바닷물이 섞이는 곳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순채를 비롯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직원들은 원주지방환경청과 협력해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미국쑥부쟁이와 단풍잎돼지풀 등을 제거했다. 주변에 쌓인 쓰레기를 걷어내는 환경정화도 병행했다.
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석호 살리기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동참하며 자연적·생태적 가치가 큰 석호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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