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고수온 피해 양식장 점검…"실질적 도움 검토"

기사등록 2026/09/02 15:51:52

시의회 "시, 사후 지원 넘어 근본 대책 절실"

[여수=뉴시스] 2일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이 돌산읍과 남면, 화정면 일대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여수시의회 제공) 2026.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광주 여수시의회가 장기간 이어지는 고수온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가 어업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는 제257회 정례회 기간인 2일 돌산읍과 남면, 화정면 일대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최근 고수온 특보가 장기화하면서 양식 수산물의 폐사 등 피해 가능성이 커지자,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정책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현장 방문이다.

위원들은 이날 돌산읍 예교와 남면 화태, 화정면 개도 인근 양식장을 차례로 찾아 양식장 관리 상황을 살폈다. 또 고수온 장기화에 따른 어업인들의 피해 우려와 현장 건의 사항 등을 들었다.

한 양식어업인은 "높은 수온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양식장 관리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해마다 되풀이되는 고수온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여수시의회 해양도시건설위원회는 기후변화로 고수온 현상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피해 발생 이후의 지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시 정부에 고수온 등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양식어가의 피해 예방과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신출 해양도시건설위원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고수온 피해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현안이 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한 뒤 지원하는 방식과 함께 사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현장 점검에서 확인한 어업인들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이 실제 정책과 지원으로 이어지고 양식 어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 개선과 정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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