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6년 8월 HCOB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개정치)는 54.3을 기록했다고 dpa 통신과 마켓워치, RTT 뉴스 등이 2일 보도했다.
매체는 S&P 글로벌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8월 독일 제조업 PMI가 전월 52.2에서 2.1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속보치 54.1에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2022년 1월 이래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다.
애널리스트는 독일 제조업이 8월 들어 신규 수주와 생산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뚜렷히 했다고 평가했다.
PMI가 50을 웃돌면 제조업 경기가 확대 국면에 있고 50을 밑돌 때는 축소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8월 제조업 신규 수주는 3개월 연속 늘어났다. 신규 수주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생산은 202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대했다.
기업들은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국방비 지출 확대와 데이터센터 건설 그리고 재고 비축을 꼽았다. 신규 수주 증가는 중간재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제조업 회복을 중간재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비상용 재고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제조업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공급망에 가해지는 압력은 강해졌다. 공급업체의 납품 기간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졌다.
원자재와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기업들이 필요한 자재를 미리 확보하려고 구매를 크게 늘리면서 구매 활동은 2022년 5월 이후 제일 빠른 속도를 보였다.
기업들이 구매 과정에서 지불한 평균 가격의 상승 속도는 중동전쟁이 발발한 이래 가장 느린 수준으로 둔화했다. 다만 과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8월에 기업들의 향후 전망은 확연히 개선했다. 중동전쟁 시작 이후 제일 낙관적인 수준을 보였다.
고용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래도 인력 감축 속도는 3개월 연속 감속했으며 2023년 9월 이후 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주 잔고는 3개월 연속 줄고서 8월에는 4개월 만에 증가했다. 신규 수주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미처리 주문이 다시 쌓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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