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선임 논란' 정몽규 경찰 출석…"부당 개입 전혀 없어"

기사등록 2026/09/02 12:13:08 최종수정 2026/09/02 12:36:24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 소환

감독 후보 추천·최종 선임 과정 조사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7.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2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회장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54분께 마포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정 전 회장은 감독 선입 과정에 부당 개입한 이유가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부당 개입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이날 정 전 회장을 상대로 대한축구협회의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 추천과 최종 선임 과정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벌인 뒤 김정배 전 상근부회장과 정 전 회장,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권한 없이 개입하거나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 전 회장 등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경찰은 이 같은 감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정 전 회장을 비롯한 협회 고위 관계자들이 감독 후보 추천과 최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했는지 등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홍 전 감독과 이 전 이사를 비롯해 다수의 전력강화위원과 이사회 이사 등 관련자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6일에는 충남 천안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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