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AI 서버 자동화 스타트업 '백엔드엑스'에 투자

기사등록 2026/09/02 11:19:44

자연어 명령어로 서버 구축부터 운영까지 알아서 척척

넥슨 출신 문대경 대표 지난해 설립…유망 인디·소규모 게임사 조기 발굴 활용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개발에 필요한 백엔드를 자동으로 구축하는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게임즈는 AI 기반 백엔드 개발·운영 자동화 서비스 기업 '백엔드엑스'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백엔드엑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소프트웨어 설계도를 작성하고 50여개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백엔드 구축부터 배포·운영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백엔드는 이용자의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뜻한다. 백엔드엑스는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AI와 대화하며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이 확산되면서 개발 이후 서비스 운영까지 지원하는 기술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백엔드엑스 로고.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회사는 넥슨코리아에서 신기술개발실장과 서버 팀장 등을 지낸 문대경 대표가 지난해 7월 설립했다. 문 대표는 게임 서버엔진 개발사 아이펀팩토리를 창업해 운영한 경력도 있다. 백엔드엑스는 오는 7일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를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백엔드엑스를 통해 유망한 인디·소규모 게임 개발사를 일찍 발굴하고 향후 인수나 퍼블리싱 후보군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소규모 개발사에 백엔드엑스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김태환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백엔드엑스가 보유한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효용 가치가 크다고 본다"며 "전사적인 AI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회사의 사업 경쟁력 및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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