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해경 "3년새 낚시어선 사고 41%…9~10월 집중"

기사등록 2026/09/02 10:04:58 최종수정 2026/09/02 10:40:24
출항 중인 낚시어선을 안전계도 중인 해양경찰관. (사진=중부해경청 제공) 2026.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최근 3년간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의 41%가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간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중부해경청 관할 해역 내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 314건 중 41%인 129건이 9월부터 10월 사이 발생했다.

두 달 간 낚시어선 이용객 수도 전체 407만명 중 50%인 202만명에 달했다.

가을철은 주꾸미·갑오징어 등 주요 어종의 성어월기다. 특히 9월1일 주꾸미 금어기 해제와 함께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을 찾는 낚시객이 크게 늘어난다.

중부해경청은 가을철에는 주요 낚시 포인트에 낚시어선과 레저보트가 집중되면서 선박 간 충돌 및 좌초 등 해양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는 연일 영업으로 피로 누적에 따른 운항부주의, 출항 전 장비 점검 소홀에 따른 기관고장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기간 영업 해역 선점을 위해 과속 운항하거나, 항해 장비에만 의존해 전방 주의를 소홀히 하는 행위 등으로 낚시어선과 레저보트가 밀집한 해역에서 충돌사고 발생할 위험성도 크게 높아진다.

이에 중부해경청은 이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2개월간 '가을철 낚시어선 안전관리 강화기간'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양경찰서별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낚시어선의 주요 출·입항 시간대와 밀집 영업해역을 중심으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현장 세력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박재화 중부해경청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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