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 획득 총괄, 한화 창원공장 시찰…'K미사일·자주포' 협력 심화

기사등록 2026/09/02 09:42:06

브렌트 잉그러햄 차관보 창원사업장 시찰

K9 자주포 및 천무 등 주요 무기 생산역량 점검

美 차륜형 자주포 공급 계약 계기 방산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브렌트 잉그러햄 미국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가 지난달 2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6.09.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미국 육군 획득 최고책임자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 등 지상방산 장비의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한미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브렌트 잉그러햄 미국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 일행이 지난달 26일 창원사업장을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잉그러햄 차관보는 미국 육군의 획득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로, 약 550개 획득 프로그램과 약 1700억 달러(약 233조원)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미국 국방부에서 획득운영유지 담당 부차관 직무대행과 플랫폼·무기 포트폴리오 관리 담당 부차관보 등을 지냈으며 항공·해상·사이버·전자전 체계 등 주요 무기체계 획득 업무를 맡아왔다.

잉그러햄 차관보 일행은 이날 창원사업장에서 K9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로봇 용접 등 대량 생산과 품질 관리를 뒷받침하는 자동화 공정을 살펴봤다.

차륜형 및 궤도형 K9 자주포의 기동 시연도 참관했다.

이와 함께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M-SAM, L-SAM, 레드백(보병전투장갑차), 한국형수직발사체계(KVLS) 등 한화의 주요 방산 제품과 생산 현장도 확인했다.

방문단은 생산라인의 자동화 수준과 실장비 기동 시연 등을 살펴보며 한화의 생산 능력과 품질 관리 체계 등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 한화디펜스USA(HDUSA)가 최근 미국 육군 차륜형 자주포(MTC) 프로그램의 시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직후 이뤄졌다.

양측은 미 육군의 전력 현대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한미 방산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0여 년간 한미동맹은 평화와 안보의 초석이었고 방산협력은 그 동맹을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며 "한화는 검증된 제조 역량과 글로벌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의 억지력을 강화하고 미국 방위산업 기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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