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억원 규모 총판 계약 이후 추가 발주
애슬레저·라이프스타일웨어로 공급 확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스포츠 브랜드 배럴(BARREL)이 중국 파트너사 천마(티엔마)스포츠로부터 추가 주문을 확보하며 중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현지 전용상품 개발과 공급 카테고리 확대, 마케팅 협력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중국 시장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배럴은 지난 4월 천마스포츠와 약 260억원 규모의 중국 총판 계약을 체결한 뒤 7월 첫 물량 선적을 완료하고 티몰 공식 스토어를 통해 현지 판매를 시작했다. 첫 공급 이후 추가 주문이 이어지면서 중국 사업이 본격적인 매출 확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2일 배럴은 초기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중국 소비자를 위한 전용상품을 별도로 기획·개발해 공급한다. 국내 판매 제품을 그대로 수출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현지 소비자의 취향과 계절별 수요, 유통 환경 등을 상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한다.
현지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추가 주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급 품목도 확대한다. 기존 스윔웨어와 워터스포츠 중심의 상품군에서 애슬레저와 라이프스타일웨어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힐 예정이다.
천마스포츠가 현지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공급을 요청함에 따라 배럴은 시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현지에 적합한 상품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지 마케팅 협력도 강화한다. 배럴은 천마스포츠의 유통망과 시장 경험을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틱톡과 샤오홍슈, 위챗 등 중국 주요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에는 캠페인 기획과 모델 활용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신제품의 시장 안착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사업을 통해 발굴한 신규 카테고리는 국내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활용한다.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상품 가운데 국내 소비자의 취향과 수요에 맞는 제품은 한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스윔웨어와 워터스포츠 중심의 브랜드에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상품군을 확장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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