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중환자실 욕창 특성 분석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병원 상처장루교육실 간호사들이 5년간 축적한 임상자료를 토대로 한 연구가 국제 전문학술지인 창상관리저널(Journal of Wound Care, JWC) 특별호에 실린다고 2일 밝혔다.
단순한 치료 성과가 아닌 환자의 실제 경험과 임상 현장을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병원은 윤정혜·오인선·류현주 간호사가 체계적으로 관리해 온 욕창 질지표를 기반으로 작성한 논문이 9월호 JWC에 게재된다. 해당 호는 유럽욕창자문위원회(EPUAP) 특별호로 발간되며, 윤정혜 간호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다.
논문 제목은 '소아중환자실의 욕창 발생밀도와 의료기기 관련 욕창 양상'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소아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욕창 사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 욕창의 61.7%가 머리·목 부위에서 발생했고, 46.7%는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군별로는 호흡기·신경계 환자에서 머리·목 부위, 심혈관계 환자에서 골반·둔부 부위에 상대적으로 많은 욕창이 발생했다.
이번 논문은 EPUAP 연례학술대회 초록 가운데 우수 연구로 선정돼 정식 논문 발표 기회를 얻은 뒤 심사와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 게재가 확정됐다.
병원 측은 "이번 연구는 욕창 질지표 관리 활동이 소아중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예방 간호의 근거로 발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윤정혜 간호사는 9일부터 11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리는 제26회 EPUAP 학술대회에서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11일 소아·신생아·취약계층 세션에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