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간 'K-북'…펭귄하우스 등 美 출판사 40곳 만난다

기사등록 2026/09/02 09:18:25 최종수정 2026/09/02 10:08:23

국내 15개 출판사 참여…美 출판사와 1대1 수출 상담

문학 넘어 만화형 소설·IP 활용 영상 등으로 확장 추세

2026년 찾아가는 뉴욕도서전 대표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일부터 3일까지 미국 뉴욕 NYC 세미나 앤 콘퍼런스 센터에서 '찾아가는 뉴욕도서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국내 출판 콘텐츠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로, 2015년부터 매년 3~5개국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대만, 이탈리아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뉴욕 상담회에서는 252건의 상담을 진행해 750여만 달러 상당의 상담액 실적을 거뒀다.

이번 뉴욕 행사에는 글로연, 이야기꽃, 다산북스, 미래엔, 자음과모음 등 국내 15개 출판사가 직접 현장에 참가한다. 현장에 참여하지 않는 출판사의 위탁도서 101종에 대한 상담도 대행한다.

미국에서는 펭귄랜덤하우스, 하퍼콜린스, 사이먼앤슈스터 등 세계적인 대형 출판그룹뿐 아니라 독립 출판사와 전문 출판사, 문학 에이전시 등 40개사가 참석해 국내 출판사들과 1대1 수출 상담을 한다.

아울러 2일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한강의 '채식주의자',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등 한국문학을 해외에 소개해온 1세대 문학 에이전트 바바라 지트워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성공 전략: 미국 출판시장 진출과 한국문학의 성장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다.

최근 미국에서는 한국 출판 콘텐츠의 진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문학을 넘어 만화형 소설(그래픽 노블),  출판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영상화 등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서카나 북스캔'에 따르면, 한국 웹소설·웹툰 원작 만화형 소설인 '나 혼자만 레벨업'의 인쇄본 10종은 현지 연간 판매 순위 20위 내에 진입했다. '천 개의 파랑'(천선란), '홀'(편혜영), '종의 기원'(정유정), '설계자들'(김언수) 등 한국 소설의 영상화 판권 계약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상담회가 한국 출판 IP 2차의 저작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로 전망하고 있다.

행사 종료 후 상담에 활용된 도서는 뉴욕한국문화원에 기증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시장이자 출판 IP가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문체부는 우리 출판 콘텐츠가 해외 독자와 만나고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도록 현지 출판·판권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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