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잦은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예방' 주의보

기사등록 2026/09/02 08:58:26

전남광주 10~11월에 77.4% 발생

긴 옷·장갑·모자 등 피부노출 최소

[무안=뉴시스] 쯔쯔가무시증 예방 포스터.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농작업과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 활동이 잦은 가을철 3급 법정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예방이 요구된다.

2일 전남광주특별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광주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총 545명이다. 이 가운데 77.4%인 422명이 가을철인 10~11월에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은 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3급 법정감염병으로 국내에서는 매년 3000~6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털진드기 감시 결과 전남·경남 등 남부지역에서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할 수 있는 활순털진드기가 주로 확인됐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후 일반적으로 10일 이내에 발열·두통·오한·발진·림프절 종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털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생기는 가피(검은 딱지)가 대표적 특징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긴팔·긴바지, 목이 긴 양말, 장갑,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신발·양말·바지 등에 진드기 기피제를 적절한 주기로 사용해야 한다.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직접 앉거나 눕지 말고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와 몸에 검은 딱지 등 물린 흔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검은 딱지 형태의 가피가 발견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시는 농작업·벌초·등산 등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정광선 전남광주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작업이나 벌초·성묘·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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