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C 1000억원 유치…기업가치 1조 넘긴 뤼튼, 증권사에 RFP 발송
뤼튼 "북미 매출 급성장"…북미 플랫폼 'OOC' 월매출 100억 돌파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
뤼튼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세부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코어라인벤처스와 유진자산운용이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 굿워터캐피탈, 앤틀러 글로벌,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함께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300억원이다. 회사는 북미 등 해외 시장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국내 AI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성장의 축은 북미 지역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OOC'다. 회사는 이 서비스의 월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뤼튼이 창립 5년 만에 처음 공시한 외부감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약 4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2.9%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약 10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배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5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5.12% 늘었는데, 특히 광고선전비가 294억원에 달해 영업손실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전망은 OOC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넘으면서 총매출액이 2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뤼튼은 기대했다.
현재 뤼튼은 사업 성장에 따른 사회적 책임과 AI 이용 안전성 제고 차원에서 강화된 청소년 보호 정책 도입을 준비 중이며, 이달 중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창업 이후 5년간 국내 AI 서비스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1조원 이상 기업 가치 인정과 해외 매출의 급성장으로 한국 AI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이제 자본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이룩하고, 그 과정에서 이용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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