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美 호르무즈 일대 공격 후회하게 될 것"…보복 예고

기사등록 2026/09/02 03:33:54

IRGC "침략자에 가혹한 처벌"

美, 이란 남부 IRGC 표적 공습

[호르무즈해협=AP/뉴시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이란혁명수비대(IRGC) 시설을 다시 공습하자 이란군이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사진은 지난 4월21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고속정이 호르무즈해협에서 화물선 에파미논다스호에 접근하는 모습. 2026.09.02.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이란혁명수비대(IRGC) 시설을 다시 공습하자 이란군이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세인 모헤비 IRGC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과 주변 지역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한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침략자들에게 가혹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은 새로운 공격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 총참모부와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도 미국에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다. 이란 반(半)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미국의 시스탄발루치스탄주와 호르모즈간 공습에 대응해 "고통스럽고 압도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미국이 더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측의 보복 경고 수위도 높아졌다. 타스님통신은 이란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이번 공격에 대해 더 강한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 해군=AP/뉴시스] 미 중부사령부가 제공한 사진으로, 2026년 3월3일 이란전 지원 작전을 수행 중인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CVN 72) 비행갑판에 항공기들이 배치돼 있다. 2026.03.03.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늘 낮 12시 미군은 이란 내 IRGC 목표물을 대상으로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습은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과 해당 지역에 파병된 미군 장병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란 국영매체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과 남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남동부 차바하르와 코나락 등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게슘섬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국영방송은 게슘섬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호르무즈 해협 방향에서도 추가 폭발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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