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의 귀환…고영진 전 경남교육감, 권순기 교육감과 '경남미래교육' 논의(종합)

기사등록 2026/09/02 00:10:08
[창원=뉴시스]왼쪽부터 고영진 전 경남교육감, 권순기 경남교육감.(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6.09.0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12년만의 귀환.

고영진 전 경남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박종훈 경남교육감에게 교육감 자리를 내주고 12년만에 경남교육감 집무실을 찾았다.

직속 고향 후배인 진주 출신의 권순기 경남교육감이 '보수 아이콘'으로 나서서 제19대 경남교육감으로 등극하기까지 '뒷 배' 역할을 했다.

고 전 경남교육감은 이후 100년 전통의 지역신문인 경남일보 회장으로 자리를 바꿔 앉으면서도 항상 후배가 경남교육감 자리를 꿰차기를 사실 학수 고대했다.

12년이 흐른 1일, 고 전 경남교육감은 본청 교육감 집무실에서 권순기 교육감과 만나 경남교육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고 전 경남교육감은 제13대, 15대 교육감을 지냈고 항상 보수의 '아이콘'으로 경남을 지켜왔다.

80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항상 차기 경남교육감에 후배가 자리매김하길 기다려 온 것.

두 전·현직 교육감은 이날 기초학력 및 교육력 향상, 교육복지 강화, 지역 연계 교육, 인공지능(AI) 시대 대응 미래 교육 등을 주제로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정책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미래 정책 구상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고 전 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에는 언제나 학생이 있어야 한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AI(인공지능) 시대 도래에 대응하려면 학생의 기본 학습을 충실히 지원하고 미래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순기 교육감이 새로운 경남교육을 만들어 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권 교육감은 "경남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새로운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 동시에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지혜를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교육 원로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좋은 제안은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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