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 김용범 외 이억원·이찬진도 물러나야"

기사등록 2026/09/01 22:03:39 최종수정 2026/09/01 22:26:2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8.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를 두고 금융당국 수장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 김용범 한 명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김 실장이 결국 사퇴했지만 '레버리지 노답 삼형제' 중 이제 한 명이 물러났을 뿐"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남은 두 형제'로 지목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두고 "충분한 안전장치도 없이 성급하게 도입돼 대한민국 증시를 '롤러코스피'로 만든 실패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하는 등 시장 혼란을 초래한 뒤 뒤늦게 규제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규제 이후 관련 상품의 개인투자자 순매도 규모가 한 달 만에 1조 7730억원에 달했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규제 전의 19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석 달 만에 국민에게 버림받은 상품을 주도하고, 국민의 소중한 투자금을 날린 주범"이라고 김 실장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김 실장의 사퇴가 그 실패의 책임을 덮는 꼬리 자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어 "남은 '노답 두 형제'인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에게도 반드시 책임을 물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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