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수색팀도 현지 지형, 기상상황 따라 육상 수색 등 검토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신속대응팀은 네팔 육군과 함께 사고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 지난 26일 홍수가 발생한 후로 우리 정부가 네팔 군과 합동 수색작전을 실시한 건 처음이다.
외교부는 "금번 수색에서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우리측은 네팔 당국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해 수색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부터 네팔 군당국과 합동수색과 관련한 수색 범위와 대상, 방법 등에 관해 조율해왔으며, 소방청 직원으로 구성된 육로수색팀이 전날 카트만두를 출발해 람체를 거쳐 둔체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네팔 군의 협조와 지원을 받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네팔 측과)협의를 해서 합동 작전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인식을 같이 했다"며 "어제 네팔 군의 도움을 받아 (육로수색팀이)일부 구간 이동한 부분도 있고, 시각에 따라서 큰 진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날 람체를 거쳐 북동쪽으로 10㎞ 가량 더 이동해 둔체 지역에 도달한 육로수색팀은 이날도 사고 현장에 최대한 접근해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지 지형과 기상 상황을 고려해 파워하우스(임시대피소)와 캠프 사무동과 숙소 등을 대상으로 직접 육상 수색이나 드론 운용 등을 통한 수색을 할 것으로 보인다. 람체 지역은 캠프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2㎞, 둔체 지역은 위어댐으로부터 북동 쪽으로 2㎞ 가량 각각 떨어져 있다. 위어댐은 한국인 직원 1명의 마지막 연락 두절 지점으로 특정된 곳이기도 하다.
신속대응팀에 파견된 경찰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현지 관계자, 네팔인 생존자 추가 면담을 통해서 연락두절자 최종 위치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측 헬기는 한국인이 근무하던 캠프 사무동과 숙소, 한국인 10명이 구조된 파워하우스(임시대피소) 등을 중심으로 1시간여 동안 수색했으며, 특히 파워하우스 부근에 헬기가 착륙해 신속대응팀이 육상 수색을 실시했다.
한편 정부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네팔 홍수 피해에 따른 실종자 수색·구조를 지원하기 위해 1일 자정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군 수송기를 KC330 '시그너스'를 통해 네팔로 출발한다.
긴급구호대는 현지에 도착하는대로 네팔 당국과 협의를 거쳐 정부합동신속대응팀과 함께 우리 국민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 수행에 본격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두순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네팔 측 요청에 따라서 우리 해외긴급구호대를 오늘 자정 파견, 현지에서 네팔 정부와 협의해 연락 두절된 우리 국민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추가 파견에 대해서는 일단 현지 활동을, 네팔 측과 협의해서 활동을 진행하면서 네팔 측 요청사항과 또 현지 상황에서 필요한 부분을 다 종합해서 우리 긴급구호대 활동 연장이나 아니면 추가 파견 등에 대해서 추후에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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