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기업 56개사 초청해 개최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수공)는 1일 K-water 해외시장개척단, 아시아물위원회(AWC) 기업인연합회 회원사 등 국내 물기업 56개사를 초청해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네트워킹데이'를 열었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은 2032년 약 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관리 효율화, 물 재이용, 디지털 물관리 등 물 분야 기술의 해외 수요와 사업 기회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물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선제적으로 넓혀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물 분야는 기술력만으로 초기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실증 기회 확보와 수요처 발굴, 현지 네트워크 연계가 사업화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 같은 점에서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초기 수요를 연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반진출하는 방식은 중소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입 기반을 넓히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수공은 2018년부터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물기업 68개 사가 참여하고 있다. 해외 기술 전시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을 통해 참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결과 지난해 참여기업 수출 실적은 1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수공은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글로벌 사업 현황과 사업 여건, 협력 가능 분야, 국내외 판로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수출 역량에 따른 맞춤형 지원 전략과 해외 현지에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테스트베드' 제공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중점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수공과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현지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물기업 사례도 소개했다. 이어 가진 토의에선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필요한 지원 과제를 공유했다.
윤석대 사장은 "기후테크 산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초기 수요 형성, 현지 실증,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며 "공사는 해외사업 경험과 보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물기업의 기술 실증부터 판로 개척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대한민국 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철 AWC 기업인연합회 회장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실효성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준 한국수자원공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대한민국 물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연대를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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