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이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제재한 영국과의 외교관계를 '대리대사'급으로 격하했다.
1일 북한 외무성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5월 영국정부는 부당하고 무근거한 구실을 붙여 송도원 국제소년단야영소를 대러시아 제재대상에 포함시키는 정치적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라고 게시됐다.
외무성은 "이와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는 이미 발표한 외교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영국과의 외교관계 급수를 대리대사급으로 낮추는 조치를 취하였다"고 했다.
또 "소환된 영국주재 우리나라 대사는 다른 직무에 조동되게 된다"고 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5월 북한 강원도 원산에 소재한 국제소년단야영소인 송도원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영국 정부는 송도원이 러시아 정부의 우크라이나 아동 강제추방과 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지원을 제공했다고 봤다.
당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사실무근"이라며 "조로(북러) 친선협력 관계를 폄훼해 보려는 반인륜적인 극악한 정치적 도발행위"라고 반발했다.
송도원은 북한이 우호국가 청소년들에게 체제 우월성을 선전할 목적으로 개소한 시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