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부실채권비율 0.63%…전분기比 0.03% 상승

기사등록 2026/09/02 06:00:00

금감원, '2026년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 발표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사진은 19일 서울 시내 한 은행 대출 창구. 2026.08.1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지난 6월 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중동상황 장기화에 따른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취약 부문이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2일 이같은 내용의 '2026년 6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6월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3%로 전분기말(0.60%)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은 18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15조2000억원), 가계여신(3조4000억원), 신용카드채권(3000억원) 순이었다.

대손충당금 잔액(26조9000억원)은 전분기말 대비 2000억원 늘었다. 대손충당금적립률(142.9%)은 전분기말(150.4%) 대비 7.5%포인트 하락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7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1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5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6000억원 늘었다. 특히 대기업(1조2000억원)은 전분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으며, 중소기업(4조5000억원)은 1조2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7000억원 늘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77%)은 같은 기간 0.03%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 여신은 0.03%포인트, 중소기업여신은 0.04%포인트 올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33%)은 0.01%포인트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분기(0.22%) 수준을 유지했고, 기타 신용대출 등은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부실채권비율 장기평균과 은행권 자본비율 등 손실흡수능력 감안시 건전성 수준은 양호하다"며 "다만 일부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부실채권비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상황 장기화, 국내외 금리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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