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채영 PD는 1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피의 게임X'의 제작 과정과 출연자들의 활약, 다음 시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피의 게임X'는 '피의 게임' 시즌1~3의 주요 출연진과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팀을 이뤄 생존 경쟁을 펼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8일 강지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은 기존 시즌과 달리 팀전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만 7회 방송에서 팀전을 종료하고 개인전 체제로 전환했다. 전 PD는 출연자들이 개인전으로 전환하면 각자의 생존을 위해 팀을 배신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고 했다. 그는 "팀의 유대감을 100 정도로 예상했다면 실제로는 500∼600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팀전 이후에도 관계는 쉽게 깨지지 않았다. 전 PD는 "개인전으로 들어갔는데도 팀전에 대한 것이 계속 유지되더라. 팀전의 여운이 굉장히 길게 갔다"고 설명했다.
최대 수혜자로는 준우승자 윤비를 꼽았다. 전 PD는 "정말 똑똑한 사람이다. 준우승을 했지만 충분히 준우승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김경훈에 대해서는 "'더 지니어스' 이후 오랜만에 서바이벌에 나온 분인데 미팅했을 때는 '철이 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촬영에서는 기대 이상의 재미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화제가 된 '약탈의 밤' 편집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전 PD는 "있는 그대로만 보여주려고 했다"며 특정 출연자를 '빌런'으로 규정하는 편집은 지양했다고 강조했다.
회당 최대 4시간에 달했던 파격적인 러닝타임에 대해서는 "보여주고 싶은 것을 여과 없이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감히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장르 자체의 대중성이 커지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후속 시즌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후속 시즌을 얼마든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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