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올해 8월까지 국내서 누적 39만1529대 판매
현대차(39만9159대), 7630대 차이로 바짝 추격해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기아는 지난 8월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기준 국내 4만213대, 해외 22만5413대, 특수 1049대 등 총 26만667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7.6%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해외는 7.4% 증가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623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셀토스와 쏘렌토가 각각 3만5698대, 1만 840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총 6397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3718대), K8(1938대), K5(1920대)가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총 9758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4186대, 스포티지 3874대, 셀토스 3307대 등 총 2만6233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 2385대, PV5 1744대 등 총 4222대가 판매됐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2365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셀토스가 3만2391대, K4가 1만7519대가 팔렸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152대, 해외에서 897대 등 총 1049대를 판매했다.
한편 기아는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누적 39만1529대를 판매하며 현대차(39만9159대)를 7630대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지난 4월에는 기아가 1998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현대차의 월간 국내 판매량을 앞섰다.
이후 지난 7월과 8월에도 연이어 내수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하며 현대차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기아의 연간 누적 국내 판매량이 현대차를 넘어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현대차 역시 판매 반등을 노리고 있다.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에 이어 하반기에는 '디 올 뉴 투싼', 'GV80 하이브리드', 'GV90' 등 주요 신차를 잇따라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날 오전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파업 리스크도 해소됐다.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신차 공급 확대와 함께 내수 판매 회복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하기휴가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은 지역별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판매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하반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