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예술패스 19~34까지 확대…총 7925억원 편성
지역 신진 예술인 지원 215억원 신설…사회보험료 증액
메가관광권 조성 659억·'패노메논' 연계 K-컬처 확산 150억원
[서울=뉴시스] 조기용 김주희 기자 = 정부가 2027년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올해보다 20.4%(1조9679억원) 증가한 11조6099억원을 편성했다.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 예산은 기초예술 지원강화와 문화산업 육성, 지역 관광 활성화,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에 중점적으로 투입된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예산이 올해 4조5634억원에서 내년 5조9372억원으로 확대된다. 체육은 올해 1조6987억원에서 내년 1조8333억원으로, 관광은 1조4804억원에서 내년 1조7580억원으로 늘어난다. 국가유산은 1조4971억원에서 1조6645억원으로 증액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청년문화예술패스가 대폭 확대됐다.
종전 19~20세에 적용되던 대상이 내년 19~34세 모든 청년 대상으로 확대되면서 400억원에서 7925억원으로 늘었다. 활용처도 기존 공연·전시·영화·도서에 체육까지 포함됐다.
예술인을 위한 창작안전망 예산은 늘고 신설됐다. 예술인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조성된 생활안정자금 융자가 28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확대됐다. 생활자금 대상은 2000명에서 4286명, 전세자금은 117명에서 250명으로 늘었다.
산재·국민연금 등 예술인 사회보험료는 15억원에서 311억원으로 대폭 상향해 4400명에서 3만9000명까지 지원 대상자를 확대했다.
예술인 초기 성장 단계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 신진 및 유망 예술인 창작지원 예산 215억은 신규 편성됐다. 전국 384개 프로젝트별 약 56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신진작가 등 청년의 문화 콘텐츠 창작·창업·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343억원을 신규 편성해 노후 원도심의 유휴공간을 활용한다.
K-콘텐츠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조2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확대됐다. K-콘텐츠 장르별 기획개발 및 사업화·유통·해외진출 등 전주기 맞춤형 지원하고, 금융지원을 1조5000억원에서 2조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K-컬처 축제 '패노메논'에는 150억원이 신설됐다.
관광산업의 경우 방한 관광객 지방 확산을 위해 5대 메가관광권 예산 659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또 5성급 호텔이 없는 지방에 신축 지원에 1523억원을 신규 편성해 3개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또 1개소당 2년간 1500억원을 지원한다.
콘텐츠 글로벌 IP 창출과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프론티어 게임 제작에 60억원을 신규 편성하고, 영화 국제협력지원 대상작을 6편에서 17편으로 늘린다. 또 인디음악 성장에 160억원을 신규 조성한다.
영화지원예산은 1332억원에서 1726억원으로 늘린다. 독립영화 지원도 60편에서 79편으로, 중예산영화는 18에서 22편으로 확대한다.
전 국민 체육 활동 도모를 위한 예산도 확대한다. 노후화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에 953억원에서 2558억원, 유·청소년 체육활동 지원을 55억원에서 424억원으로 늘렸다.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노후시설 개보수에는 67억이, CT 도입에는 20억, 경기력 분석 시스템 신규 구축에 15억을 편성했다.
국가유산 보수정비 예산과 재난안전관리 예산은 올해보다 각각 206억원, 37억원이 증액됐다. 국가유산 체험 및 향유 확대를 위한 국가유산스테이는 10개소 시범 운영하고, 국가유적지 활용 휴식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국가유산 지역활성화에는 71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