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오 시의원 "AI데이터센터 무산, 대구시의 무능 때문"

기사등록 2026/09/01 15:44:36
[대구=뉴시스]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성오(수성구) 의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성오(수성구) 의원은 1일 미리 배포한 제32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SK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건립 사업 무산과 관련해 부실한 행정 대응을 강력 질타했다.

SK 측은 지난 2023년 12월 수전용량 40㎽ 규모의 고성능·고효율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대구시와 '투자 및 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막대한 투자비 자체는 물론 수천명에 달하는 운영 전문인력과 서버·냉각·통신 등 연관기업 유치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됐으며 전통산업 중심에서 미래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었다.

하지만 SK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데이터센터 투자환경 변화와 조직내부의 경영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 중단을 올해 1월 대구시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 의원은 "SK AI데이터센터가 대구 미래 산업과 AI전환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임에도 대구시의 안일한 대처와 무능한 전략으로 전면 무산됐다"며 "타 지자체가 부지·전력 확보와 신속 대응 체계로 투자를 끌어내는 동안 대구시는 기업을 유인할 만한 환경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가 30년 넘게 1인당 지역내총생산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도 이번 AI데이터센터 유치가 무산된 것도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대기업 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I데이터센터 유치와 행정통합 모두 시작은 화려했으나 실망만 안겨주고 있다"며 "실패를 겸허히 인정하고 정교한 대안으로 시민이 체감할 백년대계의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SK 측의 투자 의사 철회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재임 당시에 일어난 일이지만 대구시민 이익에 반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해 7월23일 SK리츠 대표 등과 만나 강한 유감을 표하며 SK 측의 공식 입장과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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