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주제섬·해양생태섬 등 전시관및 안전·교통대책 점검
30개국 지방정부·3개 국제기구 참가…5일부터 두달 간 열려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5일 개막을 앞두고 주행사장 등에서 막바지 정비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일 주행사장과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섬박람회 주요 콘텐츠와 준비 상황, 개막 후 두 달간 주요 행사, 참가국 및 관람 인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직위 김종기 사무총장은 주행사장에 조성된 8개 전시관을 중심으로 관람객 맞이에 필요한 시설과 운영체계를 안내하고, 행사 기간인 9월과 10월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을 제시했다. 관람객 입장, 교통대책 등도 공개했다.
이어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 여수박람회장의 각종 체험시설과 운영 방법을 소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개도와 금오도 등 부행사장에서는 섬섬캠핑과 비렁길 트레킹 등 섬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여객선 운임 지원과 '섬 반값여행' 등 박람회장을 넘어 여수 곳곳의 섬 관광으로 방문객을 유도하기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또 그리스와 일본, 에콰도르, 탄자니아, 팔라우 등 30개국 지방정부가 박람회에 참가하고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 등 3개 국제기구도 참여한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행사 기간 300만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주행사장 현장 탐방은 주제섬, 해양생태섬, 미래섬, 문화섬 등 주요 전시관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섬에서는 360도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아트 '생명의 나무'를 통해 섬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영상 콘텐츠로 표현했다.
해양생태섬은 해양 생태계의 위기와 자연환경의 회복을 체험형 전시로 보여준다. 미래섬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수소선박 등을 통해 첨단기술이 바꿀 섬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문화섬은 서편제와 메이플스토리, 맘마미아 등 영화와 음악, 게임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등장하는 섬의 모습을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시로 꾸몄다.
반면 전시관을 제대로 찾아갈 수 있도록 각종 표지판이나 도로 안내선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폭염에 대비한 그늘막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피라미드형 건축물인 주제관의 입구와 출구가 명확하지 않고, 섬박람회장 정문에서 직진했을 때 입구를 찾기가 어렵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화장실과 식당, 각종 먹거리 판매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여수외곽에서 박람회장으로 진입하는 주 도로에 박람회를 안내하는 교통 표지판 부족도 지적됐다.
무엇보다 태풍 내습 시 취약한 바닷가 인근의 행사장과 임시로 가설한 전시공간이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개막까지 나흘밖에 남지 않은 만큼 시설과 콘텐츠는 물론 안전과 교통 분야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겠다"며 "세계 최초의 섬을 주제로 한 박람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5일부터 11월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부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5일 오후 7시 개막식은 거문도 '신지끼' 인어 설화를 모티브로 한 주제공연과 라이팅 드론 퍼포먼스, 대중가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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